예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과수농가에 외래해충에으로 부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제에 총력을 쏟고 있다.
경북 도내에 수확을 앞둔 과수 농가에 외래 돌발해충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20일 경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일선 시·군을 통해 외래 돌발해충을 조사한 결과, 갈색날개매미충이 217㏊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영주시가 180㏊로 가장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군 22㏊, 문경시 2,4㏊, 김천시·예천군 0.3㏊ 등이다.

미국 선녀벌레도 창궐해 1160㏊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청도군(950㏊), 문경시 (48㏊), 영주시 (40㏊) 등에서 많이 확인됐다. 꽃매미 발생면적은 167㏊다. 영주시가 80㏊, 김천시 60㏊, 문경시 45㏊ 등이다.

올해 외래 돌발해충이 증가한 것은 겨울철에 눈이 많이 내리지 않고 봄철에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등 이들 해충이 서식하기 좋은 기후가 조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 해충은 주로 야산 등 산림에서 서식하다 날이 따뜻해 지면 농경지로 이동해 사과와 배, 복숭아, 감, 대추, 포도 등 과수 등에 피해를 준다.

식물에 달라붙어 수액을 빨아먹어 말려 죽이거나 감로(단맛을 내는 분비물)를 배설해 검게 타들어 가는 듯한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경북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산림 인근 과수농가를 중심으로 외래 돌발해충이 발생했다”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집중적으로 방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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