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김천)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김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김천)은 20일 “2015년 이후 최근까지 안전기준 위반 및 불법튜닝 등으로 적발된 자동차가 3만6176대, 적발 건수는 8만1639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송 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적발 차종은 화물자동차가 절반 이상(50.8%)을 차지했고, 적발 건수는 승용자동차가 전체의 45.0%로 가장 많았다.

위반 사례로는 불법등화 설치 2만137건, 등화색 변경(1만4103건), 등화 손상(6만773건) 순이었다.

시·도별 적발 건수는 경기도가 1만7698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9801건), 대구(6739건)가 뒤를 이었다.

차량등록 대수를 기준으로 보면 광주가 1만 대당 25대로 적발차량이 가장 많았고 대전이 1만 대당 24대, 부산과 대구가 1만 대당 21대였다.

교통안전공단은 불법 등화장치 사용은 주변 차량뿐 아니라 맞은편 운전자의 눈부심을 유발해 야간에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다른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에게도 위협 요소가 되는 불법튜닝은 정부와 지자체가 나서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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