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 한 정신병원에서 발생한 화재가 정신질환을 앓는 10대의 방화로 드러났다.
동부경찰서는 21일 방화 혐의로 A군(19)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A군은 지난 20일 오전 10시 34분께 동구 효목동 한 정신병원 4층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화재 당시 환자와 직원 등 50여 명이 자체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A군의 신병을 확보해 진술을 받는 등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지만, 어떤 상태에서 방화를 저질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A군에 대한 기록과 진술을 확보한 후 신병을 처리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