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버스업체에 블랙박스 요청…추가 조사 예정

21일 오후 11시 57분께 대구 동구 도시철도 1호선 해안역 3번 출구 인근에서 A씨(47)가 운행하던 425번 시내버스가 버스정류장을 들이받아 차량 앞이 파손됐다. 대구경찰청 제공
대구 시내버스가 버스정류장을 정면으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11시 57분께 대구 동구 도시철도 1호선 해안역 3번 출구 인근에서 A씨(47)가 운행하던 425번 시내버스가 버스정류장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정류장이 완파됐고, 인근 상가 출입문과 해안역 엘리베이터 안전펜스 등 시설물이 파손됐다. 다행히 운전자 A씨 외 탑승객은 없었다.

A씨는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버스업체에 사고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요청하고,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조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21일 오후 11시 57분께 대구 동구 도시철도 1호선 해안역 3번 출구 인근에서 A씨(47)가 운행하던 425번 시내버스가 들이받은 버스정류장이 완파됐다. 대구경찰청 제공
경찰 관계자는 “버스 블랙박스는 업체에서만 확인할 수 있어 영상자료를 요청한 상태다”며 “A씨가 빗길에 미끄러진 사고로 주장하고 있지만, 과속이나 졸음운전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가 22일 오전 어깨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치료가 끝나면 추가 진술도 받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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