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도 원내대표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 위해 단호히 맞서겠다"

경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2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2일 일본 후쿠시마의 고농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다고 밝힌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방류 중단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8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일본정부의 호언장담과는 반대로 사고는 수습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안전검증 확인과 투명한 정보공개를 무시한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이 드러나면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환경단체인 그리피스는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에 고준위 방사능 오염수 110만t을 저장탱크에 담아두고 있으며, 방사능 오염수 저장탱크가 2022년 소진된다는 이유로 이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원들은 인류에 대한 중대한 범죄행위인 일본 정부의 고준위 방사능 오염수 방류 시도를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오염수 처리에 관한 모든 정보를 대한민국 정부와 국제 사회에 성실하고 투명하게 공개한 뒤 객관적인 검증을 수용하고, 우리 정부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시도 관련 모든 상황을 점검해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요구했다.

이재도 경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위한 어떠한 시도에도 반대한다”며 “방사능 오염수 방류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단호히 맞서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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