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회의실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5월 8일 발족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단 첫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근 들어 공항은 단순히 항공기의 이착륙과 승객을 위한 터미널의 기능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

경북·대구의 관문공항 역할을 수행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단순히 항공여객의 관문 또는 통로로만 볼 것이 아니라,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23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회의실에서 용역 수행기관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필요성 및 발전방향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는다.

이날 보고회는 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사회·경제적 효과와 경북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공항이전의 필요성 및 당위성의 체계적인 근거 마련을 위한 방향 제시를 위하여 추진하게 됐다.

이번 연구용역은 통합신공항을 통한 경북의 새로운 발전방향 제시, 장래 항공수요 예측 및 신공항 건설규모 분석, 통합신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 공항 신도시 및 기존 산업 발전방향, 항공사 유치 방안, 통합신공항 건설·운영에 따른 사회적·경제적 발전 효과, 경기부양 효과 분석 등에 대해 연구하게 되며, 용역은 한국항공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오는 12월 말까지 수행하게 된다.

연구용역의 성과물은 올해 말 통합신공항 이전지 결정 후 국토교통부의 제3차 항공정책 기본계획과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통합신공항의 개발계획과 투자계획을 반영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은 도민들이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경북도의 새로운 대역사로, 경북의 경제·산업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제3의 광역경제권인 경북·경북의 위상에 걸맞은 비즈니스 허브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공항 활성화와 주변개발을 위한 구체적이고 다양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데 경북도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