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處暑)’가 든 8월 넷째 주말 경북과 대구는 당분간 평년 수준의 기온을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0℃ 이상 오르는 곳이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22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의성 30.8℃, 대구·영덕 30.5℃, 안동 28.8℃, 포항 28.5℃ 등 30℃ 안팎의 낮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23일에는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받아 가끔 구름 많은 하늘을 보이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18℃, 영주 19℃를 비롯해 안동 20℃, 대구 23℃, 포항 24℃ 등 전날보다 1∼4℃가량 떨어진 아침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영덕 31℃, 포항 29℃, 안동 28℃, 영양 27℃ 등 27∼31℃의 분포를 보이겠다.

오는 24일에도 경북과 대구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구름 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6∼22℃, 낮 최고기온은 28∼31℃의 분포로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약 2℃ 떨어지고 낮 기온은 전날 수준을 유지하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동해남부해상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계속되고 있으며 물결도 높아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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