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80% 이상 종사하는 고추산업…농업소득 50% 이상 담당
고랭지 청정지역서 생산 예실한 사과, 과즙 많고 당도 높아
매년 5월 '산채 한마당 축제'…어수리·공취 등 우수한 산나물 홍보

영양읍 하원리 하월종택 앞 고추 말리는 모습

 


□ 영양의 농특산품

△영양 고추


영양고추는 살이 두꺼워 가루가 많이 나고 활발한 동화작용으로 양분축적이 많아 영양소가 풍부하다.

고랭지에서 재배돼 당질 함량이 많고, 비타민A와 비타민C의 함량이 높고, 홍고추는 섬유질이 적고 단맛이 많아 식미가 좋다. 특히 수비초는 김장김치에서 다른 고추보다 맛과 색깔이 우수하다.

 

빛깔찬 영양고추 가루

이러한 철저한 품질관리와 적극적인 마케팅의 결과로 영양을 대표하는 특산물이자 대한민국 최고를 자부하는 영양고추가 2016년 7월 26일 국제브랜드연합회(IBF)와 국제언론인연합회(GIF)에서 주관하는 제3회 글로벌브랜드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우리 농산물로 자리 잡았다.

영양고추는 매년 전국으뜸농산물 한마당 경연대회에서 수상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에는 채소 부문 대상을 수상한바 있다. 또 영양군 농업인의 80% 이상이 고추 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농업소득의 50% 이상을 고추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영양군의 생명산업이다.
 

대만으로 수출하는 예실찬 영양 사과

△영양사과.

영양 사과는 전국 도매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영양 참사과, 예실찬 등의 브랜드를 개발해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2013년 대만으로 첫 수출된 예실찬 사과는 고랭지 청정지역에서 생산돼 풍부한 과즙과 당도가 높아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으로 인기 폭발 중이다.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되고 있는 영양 사과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심한 해발 200m 이상의 산간고랭지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사과 모양이 수려한 특징이 있다. 또 산풀퇴비와 유기농법으로 재배돼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므로 청정 무공해 자연식품으로 건강에 좋다.
 

일월산에서 지난5월 열린 산나물축제에서 산나물 채취 체험행사를 하고 있는 모습

△매년 5월 산나물 축제.

영양군은 지역 내 우수 산나물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5월 ‘산채 한마당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어수리, 곰취, 우산나물, 취나물, 참나물 등 일월산 자락에서 자란 산나물은 고유의 독특한 향과 알싸한 맛, 각종 영양소가 그대로 담겨 있어 영양군의 대표 특산물로 육성되고 있다.

곰취나물은 영양 맹동산 해발 7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영해 바다의 해풍을 받으며 자연 그대로 키운 곰취는 육류의 보쌈이나 김치로 만들어 먹으면 특유의 향과 맛을 더욱 느낄 수 있다. 향미가 특히 좋은 곰취는 어린잎을 그대로 먹어도 되고, 살짝 데쳐서 무침을 해도 맛이 뛰어나며 묵나물, 곰취 김치 등으로 요리해도 맛이 좋다.

어수리 나물 채취 모습

영양 어수리는 독특한 향과 함께 각종 무기질, 섬유질, 비타민이 풍부하고 약재로도 널리 쓰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봄철 입맛 돋우는데 최고이다. 영양 어수리는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농법(무농약인증)으로 재배하고 있다.

영양 천마는 영양 맹동산 해발 700~800m에서 자연산 천마가 자생했으나 이곳에서 국내 처음으로 천마의 인공 재배가 성공해 그 명성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천마는 예로부터 기사회생의 약초로 사용됐으며 소화 기능과 순환기 계통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양 천궁은 미나리과 숙근초로 일교차가 심하고 해발이 높은 고랭지의 비옥한 토지에서 재배돼 약효가 높고 한약의 4대 기본 약재로 전국의 70%가 이곳 영양군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친환경인증 마크를 획득했다.

△영양고랭지 채소와 한우.

1219m의 고산인 일월산을 중심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여름철에 비교적 시원하고 강수량이 많고 일조시간이 짧은 기후적 조건으로 고랭지 채소의 적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무상기간이 짧고, 7~8월의 평균기온이 20℃ 내외로 낮과 밤의 기온이 커 진딧물과 바이러스 발병률이 적은 특징이 있다.

청정 환경에서 자란 영양 한우는 선홍색 윤기가 고르게 분포된 우윳빛 지방으로 육질이 부드러워 씹는 맛이 좋고 육즙이 풍부해 감칠맛이 난다. 영양 한우는 특허청에 등록돼 있다.
 

영양에서 생산하는 초화주와 머루주

△아카시아 꿀이 더해진 ‘초화주’.

초화주는 지하 164m 암반수와 백미를 주원료로 발효시킨 증류주로 일월산 자락에서 캐낸 천궁, 당귀, 오가피, 갈근 등의 약재와 후추가 첨가되며 증류 시 아카시아 꿀이 더해져 단맛, 쓴맛, 매운맛, 떫은맛 등의 다양한 맛이 어우러진 영양의 특화상품이다. 다채로운 수상경력이 있으며 지난 2008년에는 ‘대한민국 우수특산품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양군의 농특산물

 


□모범음식점

△입암약수식당(입암면 약수탕길 13, 닭백숙)△본가(영양읍 황용천길 33, 육류구이)△나성숯불가든(영양읍 동서대로 24-2, 돼지갈비)△삼원가든(영양읍 중앙로 142, 돼지갈비)△한울가든(영양읍 솔광장길9-5, 곤드레나물밥)△대림한정식(영양읍 동서부길 6, 한정식)△청파숯불갈비(영양읍 시장길 14, 갈비)△맘포식당(영양읍 시장3길 15, 돼지주물럭)△신해수궁(영양읍 황용천길 41, 대구탕)△일품관(영양읍 황용천길 60, 육류구이)△진영보쌈 왕족발(영양읍 낙원로 54, 보쌈, 칼국수)△남이포식당(입암면 입암로 82, 매운탕)△선바위가든(입암면 영양로 82, 산채정식)△우미정(영양읍 군민회관길 17, 가마솥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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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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