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6시 30분 원이엄마 테마공원에서

원이엄마상
450년 전 원이엄마의 애절한 사랑편지가 최초 발견된 안동시 강남동이 오는 27일 오후 6시 30분 원이엄마 테마공원에서 ‘가족사랑 음악회’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음악회는 1998년 정상동 택지조성 과정에서 발견된 ‘원이엄마 편지’와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만든 ‘미투리’에 담긴 진정한 가족사랑의 의미를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음악회는 주민자치회를 비롯해 통우회, 새마을회, 자율방범대 등이 참여하는 주민공동협의체가 주축이 되어 행사를 준비했다. 아울러 강남동 주민들의 재능기부와 봉사와 참여로 진행된다.

‘찾아가는 문화공연’도 겸하는 이번 음악회는 아름다운 선율로 우리에게 익숙한 원이엄마의 사랑이 담긴 노래와 원이엄마 편지와 원이아빠 답서 낭독, 가족 편지 읽기, 성악과 대금연주, 통기타 연주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행사 참석자에게는 돗자리와 행운권 추첨을 통해 다수의 문화상품권을 나눠 주고, 새마을부녀회에서는 따뜻한 차와 떡을 준비한다.

원이엄마 테마공원
신승대 강남동공동체협의회장은 “이번 강남음악회가 강남동을 더욱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원이엄마의 숭고한 사랑을 통해 가족들이 더욱 화합하고 단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부진 강남동장은 “원이엄마의 사랑을 테마로 한 가족사랑 강남음악회 행사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감동으로 가족, 부부, 연인들의 사랑과 가족애를 확인하는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라며, 세계인을 울린 원이엄마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한 ‘원이엄마 테마공원’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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