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 대구에 비가 내리며 계속되던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다만 동해남부 남쪽먼바다에서는 비가 내린 뒤 시속 30∼50㎞의 바람과 1.0∼3.5m의 높은 물결이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겠다.

25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의성·군위 31.2℃, 영천 30.8℃, 대구 30.5℃, 포항 30.1℃, 안동 29.3℃ 등 30℃ 안팎의 낮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26일에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차차 흐려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16℃, 영양 17℃를 비롯해 안동 18℃, 대구·포항 21℃ 등 전날과 비슷한 수준의 아침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의성 32℃, 대구 31℃, 안동 30℃, 포항 29℃ 등 27∼32℃의 분포를 보이겠다.

오는 27일에는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이 흐린 가운데 이른 새벽부터 대구·경북내륙지역은 오후 3시까지, 동해안지역은 오후 6시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2℃, 낮 최고기온은 25∼27℃의 분포로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약 1∼2℃ 오르고 낮 기온은 전날보다 2∼5℃가량 떨어지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화요일(25일)에 내리는 비는 천둥·번개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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