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회 세미나…전문가 초청 세부전략 도출

윤재옥 의원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완공 계기 세계시장 개척 위한 지혜 결집, 권영진 시장과 함께 대구의 세계시장 진출 열어갈 것”

기후변화에 따른 물부족 심화, 수질오염, 물 분쟁 지역 확대 등으로 석유산업을 추월해 지구촌 최대 규모 산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물산업에 대구시와 국회가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대장정에 나선다.

윤재옥 국회의원(대구 달서을)은 오는 30일 국회에서 ‘물산업 육성 추진 전략’ 세미나를 열고 ‘대구 물산업클러스터‘ 와 ‘대구 물기술인증원‘이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최승일 고려대 교수를 좌장으로 최인종 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 회장, 민경석 경북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석하고, 권영진 대구시장과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산·학·연과 함께 물산업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지혜를 모을 예정이다.

윤재옥 의원은 물산업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물산업진흥법’을 대표 발의하고 여야를 넘나들며 동료의원들을 설득한 끝에 법 제정을 이끌어 냈다. 이 법에 따라 다른 많은 도시와의 경쟁을 물리치고 물기술인증원의 대구 유치도 성공시켜 낸 윤 의원은 대구 물산업 선도의 산증인이다.

윤 의원이 물 산업의 잠재력을 꿰뚫어 보고 세계진출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던 대구시와 권영진 시장에게도 크나큰 도움을 준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는 특히, 현실의 성취에만 안주하지 않았다. 대구 물산업클러스터의 성공과 물기술인증원의 세계화를 통해 국내 물기업의 세계 진출을 지원하려면 마땅한 제도마련과 관련 법률의 정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실제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시장의 정보, 경쟁력 있는 기술의 변화를 적기에 지원하고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관련국의 제도 및 금융지원 등을 위한 지원정책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

이러한 전략 수립에 윤재옥 의원과 권영진 대구시장은 다시 한번 의기투합 한다. 이번 세미나는 대구의 물산업 영토를 세계로 확장하기 위한 세부전략을 전문가들과 함께 도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구와 대한민국의 신산업 성장을 도모하고 그 표준을 만드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임은 자명하다.

이번 세미나를 준비한 윤재옥 의원은 “세계적인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는 ‘20세기가 석유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물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세계 물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좋은 정책들을 도출하고 제도를 준비해 대구의 청년들과 기업들이 대한민국 물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데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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