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0억 들여 재배농 지원…수익창출·브랜드가치 제고 기대
시에 따르면 대서종 마늘 전국 2위 주산지인 영천지역의 올해 마늘 생산량은 기상 호조 등으로 지난해 보다 1만5000t 늘어난 3만9000t에 달하며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90㏊가 증가한 1691㏊에 이른다.
이와 관련해 전국적으로 과잉 생산된 마늘 시세는 수매시기인 7월말 기준 창녕지역 공판장 마늘 평균 거래가격이 ㎏당 1533원(상품)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2797원/㎏)보다 45%나 하락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마늘 재배농가의 경영안정과 생산비 절감을 위해 매년 멀칭용 유공비닐, 흑색썩음균핵병 방제용 종구소독제, 칼슘유황비료 등 농자재를 지원해오고 있다”며 “이번 마늘 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사업비 7억 3600만원에서 올해 10억 6200만원으로 사업비를 44% 증액했다”고 밝혔다.
이종규 소장은 “이번 농가 지원을 통해 경영비가 낮아지면 고품질의 마늘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 농가 수익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영천 마늘의 브랜드 가치 또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