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관악기 호른의 깊고 부드러운 음색 감상해요"

호른연주자 안주환 경북대 외래교수.
금관악기인 ‘호른’의 깊고 부드러운 음색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안주환 호른 리사이틀’이 다음 달 7일 오후 5시 대구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선보인다.

(재)수성문화재단이 기획한 ‘아티스트 인 무학’ 세 번째 무대로 지역을 대표하는 호른연주자 안주환 경북대 외래교수의 연주로 꾸며진다.

이날 안 교수는 독주와 앙상블을 통해 호른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한다.

네덜란드의 현대작곡가 오토 케팅의 ‘호른을 위한 인트라다’, 생상스의 ‘로망스’, 슈만의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등 독주뿐만 아니라 브람스의 실내악곡 중 유일하게 호른이 등장하는 ‘호른,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트리오’ 연주를 통해 호른의 매력을 전한다.

‘호른,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트리오’ 연주에는 서영찬 피아니스트와 송정민 바이올리니스트가 협연한다.

안 교수는 현재 대구가톨릭필하모니 단장이자 부산시립교향악단 단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성아트피아 김형국 관장은 “호른은 오케스트라의 중간음역을 담당하는 중요한 악기로 다른 금관악기에 비해 온화하고 부드러운 음색을 가지고 있으며 관의 길이가 길어 깊은 울림을 가지고 있다”며 “아티스트 인 무학 시리즈를 통해 지역의 역량 있는 솔리스트 발굴과 학구적 레퍼토리 개발로 기초예술의 정착보급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호른연주자 안주환 경북대 외래교수
한편 총 6회로 구성된 2019 수성아트피아 아티스트 인 무학 시리즈는 지난 3월 소프라노 이경진 리사이틀, 6월 이주영 해금 독주회에 이어 이번 안주환 호른 리사이틀, 10월 정혜진 클라리넷 리사이틀, 11월 소프라노 이정우 리사이틀, 12월 배원 첼로 리사이틀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석 1만원.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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