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4억 편성…2021년 준공

상주 청소년 해양교육원 조감도
상주시가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상주 청소년해양교육원’ 건립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기재부 및 국회 등의 소식통에 따르며 2020년도 예산에 국비 4억 원이 편성된 것으로 알려져 상주 청소년 해양수련원 건립에 따른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상주시는 지난해 해양에 대한 국민 소양증진과 미래 해양 인재육성을 목적으로 맞춤형 교육과 체험을 위한 기숙형 전문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2019년 신규 사업으로 총 예산 140억 원 소요 규모의 상주 청소년 해양수련원 건립을 신청했었다.

이후 사업이 선정되면서 올해 국비 1억 원을 확보해 1차 용역을 수행했고 이번에 국비 4억 원까지 내년도 예산에 편성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본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기재부로부터 국비 4억 원이 확보됐다는 통보는 아직 받지 못했다”며 “만약 내년도 예산에 국비가 반영됐다면 도비 1억 원과 시비 1억 5000만 원도 이 예산에 반영된다”고 말했다.

황천모 시장은 “이 시설은 해양 전시 및 교육시설이 해안지역에 편중돼 상대적으로 내륙지역 청소년들이 소외됐던 점을 고려해 국토 중심에 있는 상주시가 역발상으로 해양교육원을 내륙에 설치해 영남권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권 등의 청소년들에게 전문화되고 특화된 교육을 제공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획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통해 미리 사업 부지를 확보한 ‘상주 낙동강 이야기 촌’ 안에 들어설 상주 청소년 해양교육원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연차사업으로 지하 1층, 지상 4층(연 면적 5160㎡) 규모에 168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포함한 체류형 교육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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