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모 중학교 1학년 학생이 수련회에 갔다가 교사에게 폭행을 당해 갈비뼈 골절 등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교육청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26일 영주 모 중학교 A군 가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영덕에 있는 경북도교육청 해양수련원에서 학교 수련회 도중 A군이 졸았다는 이유로 B 교사한테 맞아 B 교사를 학교에 신고하고 경찰에 고소했다.

A 군 어머니는 A군이 당일 수련회가 끝나고 숙소로 가는 도중 B 교사에게 귀를 붙잡혀 끌려가 식당 근처에서 주먹으로 가슴, 머리 등을 수차례 구타당했다고 주장했다. A 군은 수련회가 끝난 지난 23일 병원을 찾아 갈비뼈 골절, 머리 타박상 등으로 전치 6주에 해당하는 상해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

A 군 가족은 곧바로 교육청에 학교 폭력 신고를 하고 B 교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B 교사는 교육청 조사에서 학생을 때리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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