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는 26일 SNS를 통해 ‘우리의 교육을 외치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올렸다.
입장문에서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조사해 밝히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책임을 물어 의혹에 대해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후보자는 물론 고위 공직자 자녀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시행하라고 덧붙였다. 정치적 성향을 떠나 장관이나 국회의원 등의 교육과 입시비리를 조사, 정치·사회적 이유로 교육이 희생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우리나라 입시제도와 교육정책도 재검토돼야 한다고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부정입학이 제기될 만큼 빈틈이 있는 입시 제도와 학생이 배제된 채 진행된 교육 정책을 이대로 이끌어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경북대 자체 문제도 제기됐다. 교육부 감사를 통해 드러난 부적정한 장학금 지급과 출석 미달자에 대한 학점 부여를 한 학교도 지탄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학생회는 이러한 부조리가 재발돼지 않도록 객관적이고 투명한 평가를 통해 입시를 진행하고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이 교육을 주도하도록 하게 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