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전 면장 취득 가능

경북전문대에서 항공정비사 꿈을 펼치고 있는 항공전자정비과 학생들.
“항공정비사의 꿈을 펼쳐라”

항공정비사는 인공지능(AI)으로도 대체 불가능한 21세기 유망 직업군에 속한다. 항공기의 복잡한 메카니즘 특성상 항공기의 기체, 엔진 및 전기·전자 분야의 부품교환과 기타 여러 분야의 수리를 항공정비사를 대신하여 인공지능(AI)이나 자동화 공정 등이 대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국 130여 개의 전문대학 중에서 항공정비 분야 전문 양성 교육기관은 경북 영주시에 소재한 경북전문대학교와 경남 양산시에 소재한 동원과학기술대학교 2곳 뿐이다.

경북전문대학교는 지난 2016년 8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정비사 양성 전문교육기관 인가를 획득했다. 현재 항공정비사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입학한 학생들에게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졸업 전 항공정비사 면장 취득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미승인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졸업 전 면장 취득이 불가능하다.

특히 기종 한정 면장은 항공정비사 면장 소지자 이면서 국내에 도입되는 대표 기종을 책임지고 정비할 수 있는 확인정비사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항공사에 근무하면서 해외 주재 정비사로도 진출이 가능한 이 분야 최고로 갈망하는 자격 분야이다.

경북전문대학교는 경북도로부터 항공정비사 면장취득자를 대상으로 한 기종한정교육(A320, B737) 전문교육기관 인가를 위한 지원사업도 획득했다. 명실공히 항공정비 산업계의 우수자원을 교육시키는 국내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2019년 상반기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기존 항공사와 신설 예정인 항공사가 주문한 신규 항공기가 매년 평균 35~45대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러한 민간항공사의 여객기 도입 증가로 해당기종의 전문정비사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기존 항공정비사의 정년까지 늘려가는 추세이다.

윤상일 항공전자·정비과 학부장은 “우리 대학은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정비사 양성 전문교육기관으로서 21세기 유망직업 중 하나인 항공정비사 전문인력 양성에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는 선도적 교육기관으로 발돋음 하겠다”고 밝혔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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