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전 8시 50분께 경북 경주시 감포읍 동쪽 92㎞ 해상에서 조업하던 포항 구룡포선적 9.77t급 어선 A호(승선원 7명)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포항해경은 연안구조정과 헬기·구조대를 출동시키는 한편, 포항어업정보통신국에서는 주변 바다에서 항해 또는 조업하는 어선에 구조를 요청했다.
다행히 인근에서 항해하던 어선 다온호(9.77t·구룡포 선적)가 오전 9시 12분께 A호 갑판에서 대기하던 선원 7명을 모두 구조했다.
구조된 승선원 7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으며, A호는 전복된 상태다.
포항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승선원 7명 전원을 구조한 다온호 김용운 선장은 선박구조 활동을 위해 한국해양구조협회 경북지부 가입을 신청한 상태라고 해경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