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조사, 1317만원 차이…금융계 평균초임 4358만원 '최고'

올해 대기업 대졸 신입직과 중소기업 대졸 신입직 간 연봉격차가 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27일 125개 대기업 대졸 신입직과 152개 중소기업 대졸 신입직에 대한 평균연봉(기본상여금 포함·인센티브 비포함)을 조사한 결과 1317만원의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기업의 경우 올해 평균 연봉이 4086만원으로 지난해 4048만원에 대비해 0.9%인상된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2769만원으로 지난해 2790만원 대비 0.8%줄어들면서 대기업·중소기업 대졸 신입직 연봉 격차가 커지는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대기업 역시 전반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임금 인상폭이 1%에도 미치지 않아 사실상 동결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대기업중 업종별로 초임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으로 평균연봉이 4358만원으로 전년 대비 1.2%증가했으며, 평균연봉대비 300만원가량이나 많았다.

이어 △석유화학/에너지 업종(4264만원) △자동차/운수(4163만원) △제조(4089만원) △기계철강(4088만원)△조선중공업(4050만원) △유통/무역(4004만원) 등 4000만원대 연봉을 받았다.

반면 △건설(3993만원) △전기전자(3925만원) △식음료외식(3880만원) △IT정보통신(3767만원) 등은 4000만원 대 미만이었다.

중소기업의 경우 올 하반기 대졸 신입 채용예정인 15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0.8%줄어든 평균 2769만원에 그쳐 날로 어려워지는 중소기업 현실을 대변했다.

또 이로 인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해소가 쉽지 않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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