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화 품종 자리매김

영천시농업기술센(소장 이종규)는 국내 사과 생산량 증가와 함께 외국 과일과의 경쟁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지난 27일 국산 신품종 아리수 사과 현장 평가회 및 시식회를 가졌다.

이날 화남면사과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사과농업인 및 관계자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신품종 사과 ‘아리수’를 보급하고 사과재배 농가들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아리수 품종은 9월 상순에 수확하는 사과로 해발이 비교적 낮은 지역에서도 색이 잘나고 탄저병에도 기존 ‘홍로’ 품종보다 강해 우리지역에 적합한 품종으로 선정됐다.

특히 아리수는 과형이 이쁘고 식미가 좋으며 보구력이 뛰어난 것으로 농가와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영천지역 특화 품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시는 국내 생산량 증가와 함께 외국 과일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썸머킹, 미니사과 루비에스 품종 등 우수한 국내육성 신품종 사과 보급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박정하 사과재배 농민은 “아리수 품종이 맛이 좋아 지난해 먹어본 소비자들이 올해도 찾고 있어 앞으로 아리수 품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종규 소장은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먹기 편하고 맛있는 신품종을 적극 보급해 과수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와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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