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대경본부, SBH 76.6…전월보다 2.7p↑

경북·대구 중소기업 경기전망 추이.
경북·대구지역 내 중소기업들이 다음 달 경기가 한층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명절 추석과 신학기를 맞는 9월, 경기가 활성화되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이하 중기중앙회 대경본부)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경북·대구지역 중소기업 355곳을 대상으로 ‘2019년 9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76.6으로 전월(73.9)보다 2.7p 상승했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하다 반등했다.

제조업에서는 전월(71.6)대비 6.8p 상승한 78.4로 집계됐다.

비제조업은 전월(76.4)대비 1.8p 하락한 74.6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은 75.3으로 전월(78.3)보다 3.0p 떨어졌고, 대구는 전월(70.8)보다 무려 6.6p 오른 77.4로 나타났다.

항목별 경기전망에서는 수출(10.5p), 경상이익(5.4p), 생산(4.6p), 자금조달사정(4.7p), 내수판매(3.9p), 원자재조달사정(3.0p) 등 모든 항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중소기업들은 올해 8월 기업경영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인건비 상승(58.9%)을 꼽았다. 이어 내수부진(56.7%), 업체 간 과당경쟁(33.8%), 판매대금 회수지연(22.6%), 원자재가격 상승(21.0%), 자금조달 곤란(18.8%) 등 순으로 응답했다.

지난 7월 경북·대구지역 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 74.5%보다 낮은 73.1%로 전월(72.7%) 대비 0.4%p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은 75.4%, 대구는 71.2%로 전월대비 모두 0.4%p 올랐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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