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보조인력 불법적인 의료행위 지시·방조 조사

대구서부경찰서.
경찰이 대구 지역 대학병원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대구서부경찰서는 29일 A대학병원 등 3곳과 종합병원 1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민간 보험협회에서 해당 병원들이 진료보조인력의 불법적인 의료행위가 있었다고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진행됐다.

경찰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각 병원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또한 진료보조인력이 자격이 없는 의료행위를 했거나 병원이 이를 지시·방조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여기에 방사선사가 해야 하는 심장 초음파 검사를 자격이 없는 간호사가 했는지 여부와 의사가 지시·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료보조인력이 검사를 시행했는지 등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의사·간호사 면허증, 근무표 등을 압수했으며 나머지 필요한 자료는 추가 제출을 요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증거물을 분석하고 있다”며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정확한 수사과정을 말하기 곤란하다”고 전했다.

조한윤 기자
조한윤 기자 jhy@kyongbuk.com

소방, 경찰서, 군부대, 시민단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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