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청량중학교 전교생은 지난 21~23일,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사랑의 수련활동과 함께 행복한 나눔과 섬김의 봉사활동을 가졌다.
봉화 청량중학교 전교생은 지난 21~23일,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사랑의 수련활동과 함께 행복한 나눔과 섬김의 봉사활동을 가졌다.

봉화 청량중학교 전교생 69명과 교원 11명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 동안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사랑의 수련활동과 함께 행복한 나눔과 섬김의 봉사활동을 가졌다.

학교 관계자는 어린 학생들이 2박 3일간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3일 동안 진행된 이번 수련활동에서 학생들은 즐거운 사랑 체험이나 장애 체험, 봉사활동을 통해서 소외된 분들을 더 깊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아름다운 세상이나 행복한 국가와 인류를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수련·봉사활동에 참가했던 학생들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귀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며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나 자신이 자랑스러웠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또 “처음 입소할 때는 무섭고 막막한 생각이 들었지만 장애가 있는 분들과 손을 잡고 산책을 하면서 그분들의 손이 정말 따뜻하고 마음까지 따뜻했다면서, 이분들도 사랑으로 버티는데 우리도 역경을 견디면서 우리 인생을 변화시켜 나가야겠다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갑자기 장애가 찾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돌아가시기 전에 ‘나는 행복합니다’라는 시를 쓰고 가셨는데, 이 시를 낭송하고 영상을 보면서 버려졌음에도 행복한 분의 모습을 봤다면서 돈으로 살 수 없는 행복, 장애도 행복할 수 있다는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며 봉사활동 참여 소감을 밝혔다.

김신중 청량중교장은 “전교생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학생들에게 사랑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아름답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깨닫게 해주고 싶어 이번 수련활동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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