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 앞에서 해임통보를 받은 한 DGB생명 지점장이 ‘DGB생명은 20년 근속 지점장과의 약속을 이행하라’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보험회사 직원이 대구시 북구 침산동 대구은행 제2 본점 앞에서 부당한 인사명령에 앞서 약속한 사항을 이행하라면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조모씨 따르면 지난 20여 년 간 이 회사의 지점장으로 근무했지만 회사가 경영난을 겪으며 대구·경북에 있던 10여 개 지점을 1개로 줄이며 합의 하에 직급을 낮췄다.

또 직급을 낮추는 대신 회사는 일정 금액의 월급을 6개월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씨는 회사가 처음 약속과 다른 내용의 합의서를 요구했고, 이에 서명하지 않자 일방적인 해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5일부터 47일째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조한윤 기자
조한윤 기자 jhy@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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