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대구·경북 소비자심리지수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9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대구·경북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6으로 7월 92.4보다 3.8포인트 하락했다.

CCSI가 9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지난 4월(96.6) 이후 넉 달째 하락세로, 전국 평균(92.5)보다 3.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6개 주요지수로 산출한 심리지표다. 지수가 100보다 작으면 소비자 심리가 장기평균(2003∼2018년)보다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현재 생활형편(88→83), 생활형편전망(86→82), 가계수입전망(92→91), 소비지출전망(104→101), 현재경기판단(59→56), 향후 경기전망(64→59) 6개 주요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64)과 금리 수준 전망(80)도 각각 7포인트, 10포인트 떨어졌다.

현재 가계저축(86)은 전월과 동일하고, 가계저축전망(87)은 1포인트 상승했다.

또 현재 가계부채(104)·가계 부채전망(101)·물가 수준 전망(135)·주택 가격전망(104)은 1∼3포인트 올랐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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