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등 4개 기업 일정도 확정

포스코가 대졸 신입사원 및 현장직 사원 채용을 동시에 진행하는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하반기 공채가 시작된다.

포스코와 KT가 오는 2일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서류접수에 나서는 등 롯데·SK 등 4개 대기업의 일정을 확정됐고, 삼성·LG·CJ·한화도 지난해 9월 신입 모집을 시작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이른 추석으로 인해 서류 마감 일정이 겹치는 곳이 많아 구직자들은 추석 명절에도 구직전쟁에 나서야 할 상황이다.

다음은 포스코와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발표한 하반기 10대기업 신입공채 일정이다.

하반기 공채의 시작은 포스코와 KT가 연다.

포스코는 오는 9월 2일 하반기 대졸 신입 채용 서류접수에 들어가 같은 달 16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포스코는 지난 상반기 포스코건설·포스코케미칼·포스코인터내셔널 등 주요 계열사가 동시에 신입 및 경력을 모집한 바 있다.

2일 오전 공식 채용공고가 게시될 예정인 가운데 응시 자격은 최종학교 평균성적이 100점 만점 환산 70점 이상, 학점 기준으로는 4.5 만점에 3.0 이상이어야 한다.

어학 성적은 이공계는 토익스피킹 110점 또는 OPIc IL 이상, 인문사회계는 토익스피킹 150점 또는 OPIc IM3 이상인 자에 한하며, 계열사간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인적성검사(PAT)는 10월 6일 치러지고, 이후 1차면접(직무역량평가)·2차면접(가치적합성평가)를 거쳐 12월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에 앞서 29일부터 9월 16일까지 현장 생산기술직 신입사원(채용형 인턴) 공채도 동시에 진행한다.

모집직종은 금속/기계/전기(포항·광양)·철도·크레인·보건·토목·건축조경·방재·화학분석·컴퓨터·환경(이상 포항)등이다.

지원자역은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면 학력지원 자격은 없다.

봉사활동 적극참여자·모범시민상/의인상 수상자·군부사관 이상 전역자·한국사 자격증 보유자·어학자격 보유자는 우대한다.

채용일정은 10월 12일 인적성검사(필기시험 포함), 1·2차 면접후 12월중 최종확정된다.

이들은 6개월간 인턴으로 계약한 뒤 성적에 따라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포스코는 이외에도 오는 9월 4일까지 미국과 일본에서 근무할 해외채용을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8일까지 경력사원도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모집직종은 환경·기계·노재·IT(스마트 과제 수행 및 정보보호)·이차전지·노무·세무 등이다.

포스코 그룹 신입/경력사원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포스코 채용 홈페이지(http://gorecruit.posco.net)에서 확인하면 된다.

KT도 2일부터 하반기 공채 접수에 들어간다.

KT는 KT스카이라이프·KT에스테이트·KT텔레캅·KT DS·KTH·스카이라이프TV·나스미디어·KT커머스 등 8개 그룹사의 경영·마케팅·기술 분야 등에서 총 540명을 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경영 △마케팅·영업 △네트워크 △정보기술(IT) △기업영업(AM) △연구개발(R&D) △신사업개발 △경제경영연구 등이며, R&D·IT·신사업개발 등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신속한 인력 투입이 필요한 분야는 수시 채용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하반기부터 채용 절차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자 서류 검토에 AI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롯데그룹은 오는 9월 6일부터 하반기 일반전형 서류접수를 시작해 23일 마감한다.

대졸신입 일반전형 기준 33개 계열사가 하반기 신입공채에 참여하며, 10월 26일 조직/직무적합진단인 L-TAB을 치른다.

특히 최대 2개 회사·직무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네이버는 9월중 ‘기술’ 직군의 신입사원 공채를 열 예정이다.

이들 외 삼성·LG·CJ·한화 등의 경우 지난해 9월에 하반기 대졸 신입채용을 시작한 바 있어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채용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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