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란영천성수복대첩기념사업회·영천역사문화박물관 기념학술대회 성료

29일 임란영천성수복대첩 기념 학술대회가 영천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임란영천성수복대첩기념사업회(회장 정규정)와 영천역사문화박물관(관장 지봉스님)은 지난 29일 임란영천성수복대첩 기념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임진왜란 당시 최초의 육지전 승리로 기록된 영천성 수복대첩의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한 것으로 지금까지 제대로 연구되지 못했던 ‘임진왜란 영천성 수복대첩’에 대해 객관적 시각과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역사학적 의의를 재정립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한명기 명지대 사학과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영천성수복에 대한 군사적 분석, 영천성 수복대첩의 전개과정, 영천성 수복대첩 유산에 관한 문화콘텐츠 개발 방향 등 5가지 주제로 진행된 가운데 김경태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를 비롯해 각 분야의 저명한 교수들이 주제별로 토론을 펼쳤다.

정규정 기념사업회장은 “그동안 잊고 있던 이 고장의 소중한 역사를 427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 재조명하고 기념하는 계기가 마련돼 참으로 감회가 북받쳐 오른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현재 우리가 처한 대내외적 위기와 어려움의 극복을 위해 임란 영천성 수복대첩의 주인공인 창의정용군의 국난극복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임진왜란 영천성 수복대첩의 위대한 역사를 재조명해 세상에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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