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인돼 도동항 입항…도착 예정 시간 약 1시간 30분 지연

30일 오후 승객 524명을 태우고 울릉군 사동 남서쪽 해상을 지나던 대저해운의 포항-울릉 간 여객선 썬플라워호가 조타기가 고장이 나 울릉군 도동항으로 예인돼 들어오고 있다. 독자제공

포항에서 출발해 울릉도를 향하던 대저해운의 여객선 썬플라워호가 입항을 앞두고 추진기 고장으로 접안이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30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승객 524명을 태우고 포항여객선터미널을 출발해 울릉 도동항 인근에 다다른 여객선 썬플라워호(2394t·정원 920명)가 오후 1시 21분께 추진기 4기 중 1기에 고장이 발생했다. 이 고장으로 여객선은 자체 방향전환이 어려워 접안이 힘들어졌다.

이에 따라 예인선 2척을 투입해 당초 도착 예정 시간인 오후 1시 30분보다 한 시간 반가량 지연된 오후 2시 55분께 무사히 배를 댈 수 있었다. 썬플라워호는 임시선박통행증을 발급받아 31일께 포항으로 옮긴 뒤 정확한 선체 조사 및 수리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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