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60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울릉군과 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2시께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부속도서 가제바위 인근에서 스쿠버 활동을 하던 A씨(61)가 의식 불명인 상태로 수중에서 동료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경비함에 인계된 후 헬기로 4시 40분께 울릉보건의료원에 후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A씨는 이날 해양수산부 스킨스쿠버 동호회원과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관계자 등 18명과 함께 독도에 입도한 후 독도 수중정화 활동과 연안 생태계 조사, 불가사리 구제 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일반인이 독도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한 경위와 목적 등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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