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는 지난 4월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과 막대한 투자비가 소요되는 초기 수소 인프라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설 의지를 밝혔고, S&P는 정부 에너지 정책을 수행하는 가스공사의 공적인 역할확대와 정부의 특별지원 가능성 등을 고려, 신용등급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S&P를 비롯해 무디스(Moody’s), 피치(Fitch)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정부와 동일한 신용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S&P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대한 신용등급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됐다”며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가스공사에 대한 국제 금융시장의 굳건한 신뢰를 재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신용등급 상향으로 향후 국제 금융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외화채권을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