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에 도전하는 철인들' 제4회 영일만 전국 장거리 바다수영대회 성료
'한계에 도전하는 철인들' 제4회 영일만 전국 장거리 바다수영대회 성료
  • 이종욱 기자
  • 승인 2019년 09월 01일 21시 09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9월 02일 월요일
  •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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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 선수·가족 등 1000여명 참여 성황리 마무리
여름 끝자락 포항을 대표하는 전국 규모 행사로 급성장
경북일보, 내년부터 출전인원·기간 등 대폭 확대 검토키로
2019 제4회 영일만 장거리 바다수영대회가 1일 포항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렸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제4회 영일만 전국 장거리 바다수영대회가 1일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전국 500여 선수와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경북일보가 주최하고, 경북일보와 포항시수영연맹이 공동주관한 이번 대회는 정부와 경북도 및 포항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양사상고취와 해양환경보호, 해양레포츠 활성화를 위한 기반구축을 목표로 마련됐다.

올해로 네 번째 열리는 대회 임에도 지난달 참가자 접수 시작 2시간 여 만에 조기마감되는 등 영일대 해수욕장의 여름 끝자락을 마무리하는 대회로 확고히 자리를 매겼다.

특히 대회가 이어지면서 부산·경남·울산 등 인근 해안도시는 물론 대구·구미·서울 등 전국 각지의 바다수영 동호인들이 대거 찾아오면서 대회의 질적 성장까지 이뤄지면서 여름철 마지막 포항을 대표하는 행사로의 성장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

경북일보는 지난 2회 대회 때부터 매년 행사 때마다 출전신청을 하지 못한 동호인들의 빗발치는 요구에 당초 400명으로 제한했던 인원을 500명으로 늘렸지만 이마저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요청에 따라 내년부터는 대회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가장 많은 요구사항인 대회 출전제한인원을 2배 이상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에 있으며, 예산확보가 이뤄지면 1박 2일 대회로 개최해 수영동호인들간 우의를 더욱 다질 수 있는 기회제공과 포항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은 “영일대 장거리 바다수영대회가 해를 거듭할 수록 바다수영 동호인들로 부터 호평받고 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내년 대회부터는 대회 규모를 더욱 확대해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바다수영 메카가 되기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회의 질적인 부문에서도 지난 제 2회 대회부터 GPS를 활용한 실측으로 1㎞와 5㎞정규코스를 확정시켜, 출전선수들이 자신의 한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9 제4회 영일만 장거리 바다수영대회가 1일 포항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렸다. 5㎞ 1조 선수들이 출발신호에 맞춰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또한 경기 시작 전부터 대회 안전을 위해 포항해양경찰서 및 해상안전요원들을 경기장 전 코스에 배치하고, 레이스 도중에는 선두와 후미에 카약을 이용한 안전요원 배치 등 장거리 수영에 따른 마비증상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토록 했다.

올해 대회는 기록면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떨어졌지만 지난해 코리아10㎞팀이 남·녀 5㎞와 단체전을 싹쓸이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모든 부별에서 서로 다른 팀들이 각축을 펼쳐 더욱 흥미진진한 대회가 됐다.

또 대부분의 대회참가자들은 현재 영일대 대회를 비롯한 국내 바다수영대회가 1㎞와 5㎞ 경기 밖에 치르지 않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바다수영대회는 과거 10㎞경기도 열렸지만 일부 대회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지난 2017년 이후 10㎞경기가 사라졌지만 상당수 동호인들은 안전을 강화하더라도 진정한 자신의 한계를 느껴볼 수 있는 장거리 경기 부활필요성을 제기했다.

대회 결과 남자 5㎞ 부문에서는 1·2회 대회 우승자 였던 김호상씨(50·팀9)가 1시간 1분 17초의 기록으로 2년 만에 다시 챔피언에 올랐으며, 여자 5㎞부문에서는 소아과 의사인 최혜진씨(45·WAOS)가 1시간 33분 21초의 기록으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여자부는 매년 우승자가 갈릴 만큼 새로운 강자들이 떠오르는 등 한국 바다수영이 날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창원 소재 코리아10㎞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면서 대회 2연패의 위업을 이뤄냈다.

제 4회 대회 각 부문별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5㎞ 남자부 △1위 김호상(팀9)△2위 황우선△3위 조래균△4위 김진오 △5위 김창열(이상 코리아 10㎞) ◇5㎞여자부 △1위 최혜진 △2위 이금희(이상 WAOS) △3위 김혜경(푸른수영by제제) △4위 김영미 △5위 김덕순(이상 대전수영짱) ◇1㎞ 남자 1조(25세 미만) △1위 배규탁(WAOS) ◇1㎞ 남자 2조(25세~40세) △1위 방춘원(광벤져스)△ 2위 정연활 △3위 오현심(광벤져스) ◇1㎞ 남자 3조(40세-55세) △1위 천헌수(블루오션)△2위 송재호(오르카) △3위 이승봉(코리아10㎞) ◇1㎞ 남자 4조(55세 이상)△1위 정진화(씨스타) △2위 이성규(US돌핀스) △3위 김공수 ◇1㎞ 여자 2조 △1위 김애리(광벤져스)△2위 김지영(블루오션)△3위 김현성 ◇1㎞ 여자 3조 △1위 임미은(수미사)△2위 김희경(블루오션) △3위 김남희(부산경남포세이돈) ◇1㎞ 여자 4조 △1위 김정희△2위 배미애(물방개) △3위 김호심(스윔코리아) ◇단체전 △1위 Korea 10㎞A△2위 수미사 △3위 코리아10㎞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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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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