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범어동 들녘에서 한 농가가 첫 벼 베기를 하고 있다.
영천시 첫 벼베기 작업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범어동 인근 들녘에서 진행됐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번 첫 벼베기는 지난 5월 6일 조생종인 조평벼를 모내기해 120여 일 만에 수확하는 것으로 쌀의 외관품위가 뛰어나고 미질과 밥맛이 좋아 추석 전 햅쌀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전량 판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적기 벼베기는 외관상 90% 이상 익었을 때가 적당하고 조생종은 출수 후 40~45일, 중만생종은 45~50일이 적기이며 수확 시 콤바인 속도를 빨리하면 벼알의 손실이 크므로 적정 작업속도를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재석 농업정책과장은 “그동안의 농업재해와 폭염을 극복하고 풍요로운 수확의 결실을 본 농업인들에게 위로와 더불어 추석 명절용 햅쌀 판매로 농가소득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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