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제1회 호국성사 사명당 문화대제전 모습. 김천시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직지사(주지 운해 법보 스님)는 오는 6일 제2회 호국성사 사명당 문화대제전을 연다.

오후 2시 사명각 앞에서의 추모다례재를 시작으로 찬불가 합창제(만덕전 실내), 산사음악회(오후 6시 30분~9시 만덕전 앞)로 진행된다.

산사음악회에는 장윤정, 최백호, 박애리, 금잔디, 강민 등 인기가수가 출연한다.

찬불가 합창제에서는 김천, 구미, 문경, 상주지역의 사암연합회 및 사찰합창단이 음성공양 솜씨를 겨룬다.

행사 하루 전인 9월 5일에는 ‘사명대사 문집에 나타난 선교(禪敎)의 가르침’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와 녹원 문학상의 정신을 계승한 직지 신인문학상과 사명대사 백일장이 개최된다.

학술세미나는 1부 이이화 교수의 호국·민중불교의 입장에서 본 사명대사의 행장을 주제로 한 강연, 2부 사명대사의 문집에 나타난 교학적 특성(오경후 동국학술원 교수 발제, 이철헌 동국대 교수 토론), 사명대사의 게송에 나타난 선미(禪味)(박규리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 발제, 박재현 동명대 교수 토론), 사명대사 문화콘텐츠 개발에 대한 제언(김용락 한국구제문화교류진흥원장이자 시인 발제, 성재헌 한국불교전서 편찬위원 토론)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직지 신인문학상은 시, 소설 부문으로 나눠, 시 당선자에게는 200만 원, 소설 당선자에게는 300만 원이 상금으로 수여된다.

올해부터는 시, 소설 당선자의 작품과 당선 소감, 심사평이 현대불교문인협회(회장 수완스님)가 발행하는 ‘불교와문학’에 실릴 예정이다.

사명대사 청소년백일장은 대상(경상북도도지상 상금 100만 원) 1편, 최우수상(김천시장상 상금 50만 원) 2편, 우수상(김천, 상주, 문경, 예천교육장 상 상금 20만 원) 4편을 선정한다.

오세영 시인, 윤후명 작가, 공광규, 김성규 시인, 우승미, 채현선 작가 등이 직지 신인문학상과 사명대사 청소년백일장 심사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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