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반영 줄이고 면접 높여…외국어 능력자 장학금 등 혜택 다양

대구 수성대 전경.
대구 수성대가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 들어간다.

수성대는 오는 9일부터 27일까지 수시모집을 실시하며 인터넷이나 방문 등으로 접수할 수 있다.

이번 입시에서 4차산업혁명시대에 당당한 주인공이 될 ‘BIG 인재’ 선발에 집중한다.

BIG인재는 Business마인드와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능력, Global감각을 갖춘 전문가들이다.

이에 따라 신입생들에게 외국어 능력자 전면 장학금을 제공하고 해외현장학습제도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현장학습, 해외어학연수 등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전면 개편과 ‘창의융합 Make School’ 운영 등 기업친화적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 학생들의 비즈니스마인드와 ICT능력, Global 감각들을 키울 예정이다.

수성대는 성적 대신에 수험생들의 꿈·끼·열정·인성·적성을 가진 BIG인재 선발을 위해 학생부 반영을 줄이고 면접 반영을 높였다.

학생부 성적 반영을 30%로 줄였으며 면접 비중을 70%로 높였다. 단 간호학과 등 3개 학과는 면접성적을 60% 반영한다.

이번 수시전형은 24개 학과에서 전체 모집 정원 1380명의 95%인 1317명을 선발한다.

정원외 전형으로 대졸자(46명), 농어촌(39명), 기초수급자(36명), 성인재직자(38명) 재외국인(4명) 등 모두 163명을 뽑는다.

내년 입시에서도 학업성적보다 열정·인성 등이 뛰어난 학생을 선발하는 ‘비교과 입학전형’을 실시한다.

비교과전형은 뷰티스타일리스트과 42명 등 5개 학과에서 모두 78명을 선발하며 수험생들의 봉사활동, 창의체험 활동, 출결 성적, 자격증 등 고교 비교과 성적을 반영한다.

여기에 성실성과 적극성을 반영하는 인성과 적성, 목표의식과 학업의지 등을 평가하는 발전가능성 등을 반영하는 평가모형을 개발, 면접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수성대는 지난해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 사업 자율협약형 대학’으로 선정됐고 올해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으로 선정돼 연간 50여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정부 지원 예산은 모두 학생들의 교육과 복지를 위해 쓰여 지고 있으며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간호학과·치위생과·방사선과 제외한 신입생에게 등록금의 50%를 장학금으로 돌려주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학의 4차산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핵심 분야인 VR콘텐츠과와 드론기계과와 IT융합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기업 지원 플랫폼인 ‘메디뷰티선도센터(MBLC)’ 조성, 대표적인 K-뷰티 제조 유통, 콘텐츠 생산 기업과 지역의 대표적인 제과제빵 기업을 유치해 ‘산학연클러스터형 캠퍼스’ 구축하는 등 새로운 산학모델을 만들고 있다.

김이영 입학홍보처장은 “휴먼케어 특성화 비전과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산업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끼와 열정과 올바른 인성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학의 특성화를 더욱 강화해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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