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C+사업단 "수업 때 배운 이론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됐어"

영국 현장실습에 참가한 경일대 학생들이 셰필드대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일대.
경일대(총장 정현태) 학생들이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제조 기술개발 연구소인 영국 셰필드대학교의 AMRC(Advanced Manufacturing Research Center)에서 현장실습을 하고 돌아왔다.

경일대 LINC+사업단(단장 김현우)은 지난 7월 8일부터 8월 9일까지(5주간) 영국 셰필드 대학교 AMRC에서 대학의 특화분야인 미래형자동차부품 분야의 글로벌 현장실습을 진행했다.

AMRC는 2001년 보잉사와 영국 셰필드대학이 공동으로 설립한 기관으로 영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첨단제조 기술개발 연구소이다. 현재 AMRC는 보잉, 에어버스, 롤스로이스 등 글로벌 항공사에서부터 지역의 중소기업까지 첨단 제조 산업과 관련한 140여 개 회원사들에 첨단 기술개발과 공정프로세스 개선, 글로벌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경일대 기계자동차학부 4학년 김건우 씨를 비롯한 10명의 학생들은 AMRC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3D 프린팅, 공정자동화로봇(ABB) 및 공작기계 자동화 공정(CNC), 가상 용접(Virtual Welding) 등의 교육을 받고 현장실습을 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설계한 모델을 3D 프린터로 제작 하거나, 컴퓨터를 이용한 기계 가공, 가상 용접을 직접 해보는 등 폭넓은 현장실습의 기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자동화 로봇의 이론을 기반으로 한 실습을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 스마트 팩토리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자동화 설비의 오류 발생 상황을 가정해 오류의 예측 및 해결방법 등을 실습했다.

기계자동차학부, 소방방재학과, 신재생에너지학부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각자의 시각에서 좀 더 발전된 스마트 팩토리의 설계와 운영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진행됐다.

현장실습에 참가한 김건우(기계자동차학부·4학년) 씨는 “AMRC에서 내가 만든 프로그램을 직접 현장에 적용시켜볼 수 있어서 학교수업에서 배운 이론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됐고, 현장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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