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 전경.
10월 1일부터 3년 동안 엑스코를 이끌 새 대표이사 사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9일 면접심사에서 최종후보자가 나온다.

엑스코 임원추천위원회는 8월 16일부터 30일까지 새 사장 공개모집 지원서를 받았고, 김상욱 현 사장과 같이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경력을 쌓은 인사 등 모두 13명이 지원했다. 김상욱 사장은 지원하지 않았다.

임추위는 3일 서류심사를 통해 3명으로 압축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면접을 앞둔 후보자 3명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할 수 없다”고 했다.

9일 면접심사에서 최종 후보자를 가려내고, 이달 말께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대구시가 81.14%의 지분을 가진 출자·출연기관인 엑스코의 경우 권영진 대구시장의 의중이 가장 중요하다. 엑스코는 제2전시장 건립과 2021 세계가스총회라는 최대과제를 안고 있어서 더 그렇다. 대구시 관계자도 “대변혁기를 맞은 엑스코는 새로운 리더십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30일 3년의 임기가 끝나는 김상욱 사장은 성과상여금을 제외하고 1억5962만9000원이라는 거액의 연봉을 받아 관심을 끌기도 했다. 특히, 김 사장은 심각한 갈등을 빚은 노조 지부장으로부터 부당노동행위 등의 혐의로 고발당했다가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기도 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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