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10월 13일까지

삼천대지 무궁화(60호), 정향순 작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다양한 품종의 무궁화꽃을 소재로 한 ‘꽃, 그 아름다운 기록’이라는 주제로 3일부터 10월 13일까지 특별전을 개최한다.

꽃누르미는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천연 재료인 식물의 꽃, 잎, 줄기, 나무껍질 등을 이용해 만든 예술작품으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나라꽃인 무궁화의 다양한 꽃색을 그대로 살려 제작한 한국꽃누르미협회 회원 작품 30점 등을 전시 운영한다.

무궁화는 7월부터 10월까지 약 100여 일간 꽃을 피우는 작은큰키나무이다.

꽃색은 품종에 따라 꽃에 단심이 있는 단심계(백색, 자색, 적색, 보라색의 꽃), 아사달계(흰색 또는 매우 연한 분홍색 꽃잎 가장자리에 붉은색 무늬가 있는 꽃), 배달계(중심부에 단심이 없는 순백색의 꽃)로 크게 구분되며 꽃의 색상과 형태에 따라 세계적으로 300여 품종이 개량돼 심어지고 있다.

금강산에 무궁화가, 강흥실 작
꽃중의 꽃이라(60호), 이용우 작
한국꽃누르미협회는 식물의 꽃과 잎 등을 압착(누름)해 작품의 재료로 이용하는 꽃 예술문화 사업을 육성할 목적으로 지난 2001년 11월 설립 허가된 산림청 소관의 사단법인이다.

이번 전시회와 함께 봉자페스티벌 가을축제가 오는 26일부터 10월 13일까지 열린다.

가을축제에는 구절초, 감국, 층꽃나무, 꽃향유 등 가을꽃이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류와 어우러지는 풍성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무궁화를 읽다(60호), 이지연 작
김용하 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식물자원의 아름다움과 가치에 대해 알리고, 자생식물 축제인 봉자페스티벌과 함께 생물자원 보존을 위한 수목원의 역할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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