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SI 전망치 전달 17.9p 하락…지난해 같은 기간 22.2p 급락

대구시 전경
대구의 주택사업자가 느끼는 체감경기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주택사업경기를 주도한 대구이지만,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예고 이후 부정적 인식이 확대된 데 따른 결과다.

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9월 대구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69.6을 기록했다. 전달보다 17.9p,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p 급락한 수준이다.

HBSI는 전국 주택사업자가 느끼는 체감경기를 0부터 200까지 표현한 수치로, 100 미만이면 경기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긍정적인 업체에 비해 많다는 뜻이다.

전국 HBSI 평균치는 전월 대비 6.5p 하락한 61.7로 조사됐다. 2개월째 60선을 보이고 있어서 가을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전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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