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산업시설 '포항수협냉동창고', 스틸아트 통해 문화공간 '탈바꿈'
폐 산업시설 '포항수협냉동창고', 스틸아트 통해 문화공간 '탈바꿈'
  • 곽성일 기자
  • 승인 2019년 09월 04일 17시 43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9월 05일 목요일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 포항수협냉동창고 전경.
폐 산업시설인 구 포항수협냉동창고가 ‘스틸아트’를 통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이 오는 7일부터 28일까지 22일간 ‘환대의 도시 포항, 70개의 달, 만개의 불’이라는 주제로 영일대해수욕장, 구 포항수협냉동창고 등 포항시 일원에서 ‘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물성 ‘철’ 중심의 콘셉트에서 더 나아가 도시와 공간, 철과 공존하는 예술에 초점을 맞추어 포항시민의 이야기를 축제장 곳곳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유휴공간이였던 구 포항수협냉동창고를 포항의 새로운 문화적 거점으로서 활용하기 위한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에서 임시적 공간 활용해 통합예술교육,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빈내항의 포항 역사를 오롯이 담고 있는 구 포항수협냉동창고, 이제는 포항의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나루터 문화놀이 창고’가 된 구 포항수협냉동창고의 층별 구성과 축제기간 동안 운영될 프로그램들을 살펴본다.

1층은 기억의 공간으로 창고가 가진 본질적 ‘스틸아트’를 그대로 보존하고, 5개의 냉동창고 중 네 군데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들로 재탄생된다.

첫 번째 창고에서는 20년간 이곳에서 근무한 상무의 인터뷰 영상을 상영해 포항수협냉동창고의 역사와 도시의 과거를 추억하는 공간으로 구성했으며, 두 번째 창고에서는 냉동창고의 물건들을 아카이빙 배치해 80년대 당시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더불어 이현 작가의 미러볼 빛 체험 공간이 어우러져 포항을 추억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층 야외마당에는 7일 문화예술컨퍼런스 ‘카바레’를 시작으로, FM트랜스미터로 전송되는 음향을 헤드폰을 통해 들으며 파티를 하는 사일런스 디스코(Silent Disco) 형식을 차용해 영화를 감상하는 영상미영화제, 월드버스킹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문화 향유의 공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이번 시민 아이디어 공모로 선정된 ‘죽도소년의 가을 점빵’에서는 인문학 서적과 음반과 따뜻한 커피도 만나볼 수 있다.

2층 내부는 방문객을 위한 라운지를 만들어 다양한 모임의 장으로 활용해 홀에서는 콜로키움과 프랑스예술교육콘서트,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학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이현 작가와 일신해운 협업 작품 ‘For Hang’.
3층에는 일신해운과 이현 작가의 협업 작품인 ‘For hang’이 전시되며, 예술 강사들의 의견을 모아 꾸며진 아뜰리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통합예술교육·체험의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영일대해수욕장, 구 포항수협냉동창고, 송도해수욕장, 꿈틀로 일원에서 포항 시승격 70년을 기념해 특별 작품 제작, 특별 퍼포먼스 등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곽성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