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이하 대구센터)가 오는 2021년 8월 동구 도학동에 들어선다.

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대구센터 건립은 정보자원 관리 효율·보완성 강화와 정보 활용 증대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지난 2013년 제3센터 건립계획 국가정보화 기본계획(제5차)에 반영돼 후보지 공모와 부지선정위원회의 현장실사, 회의를 거쳐 2015년 3월 대구에 센터를 건립하기로 결정됐다.

전산센터의 고난도 시공에 대한 부담과 입찰과정상 시공사 선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현대건설㈜을 선정, 지난 3일 첫 삽을 떴다.

총 사업비 4336억 원이 투입되는 대구센터(전체면적 3만5396㎡)는 동구 도학동 부지(8만1367㎡)에 행정동과 전산동, 방문자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행안부는 진도 7.0 규모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성능과 무중단 운전을 위한 설비계획 적용하고 지형을 이용한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하는 등 ‘가급’의 국가보안시설에 맞는 정부전산센터로 구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명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2013년부터 추진해온 대구센터가 힘들게 착공에 이르게 된 만큼, 대구시와 조달청, 건설사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2021년까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차질 없이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으로 변화해가는 정부의 정보자원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정보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국내 정보기술(IT) 시장 조성과 IT산업 활성화에 도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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