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날려버린 허무한 맹세였나 첫눈이 내리는날 안동역앞에서~”

가을이 성큼 다가오면서 우리 지역을 노래하는 음악가들의 활동도 관심을 모으는 계절이 왔다.

특히 안동역 앞에 세워진 안동역에서 노래 가사비는 안동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안동을 알리는 대표적인 곡으로 사랑받고 있다. 또 최근에는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에 이어 안동 대표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는 월영교를 주제로 한 노래도 지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노래를 부른 가수와 작곡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안동역에서’와 ‘월영교’를 작사한 김병걸(63) 씨가 그 주인공이다. 고향인 안동을 알리기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사가 김병걸씨를 만났다.


Q.월영교를 작곡한 배경?

-안동을 홍보하고 또 안동을 소재로 해서 또는 주재로 해서 “전국적인 노래를 한번 만들어 보자” 그래서 (안동역에서)후속 곡으로 만든 곡이 월영교입니다. 월영교는 “언제나 우리 마음속의 다리로 길이길이 존재하자”, 그리고 “안동을 빛내는 하나의 명소로서 드높이자”이러한 취재와 목적, 바람으로 (만들었습니다)

Q.안동을 소재로 한 작사활동을 한 배경은?

- 누구든지 자기고향을 알리고 싶은 마음은 내재된 본능 같은 것 아니겠습니까? 더구나 자기가 하는 일이 저는 노래를 만드는 직업을 가졌기 때문에 작사가 전문이기 때문에 일단 노랫말이 나와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 노랫말을 쓰는데 주력을 했고 이 노래 뿐만 아니라 제비원의 ‘제비원 아지매’도 있고 영호루를 주제로 한 노래도 있고 ‘내 고향은 안동’이라는 노래도 있고 ‘안동 껑꺼이(안동 토박이를 이르는 말-모든 의문형 어미를 ‘까’가 아닌, ‘껴’로 말한데서 붙여진 말)’ 이런 노래도 있고 여러가지 안동에 관한 노래를 만들었는데, 대표적인 노래가 ‘안동역에서’와 ‘월영교’라는 생각을 가집니다.

Q.앞으로 활동계획은?

- 전국적으로 다니면서 명소와 역사적인 무엇이 있다면 노래로 만들 수 있다면 전국 삼천리 방방곡곡을 노래로 만드는 것이 제 남은 인생의 사명 같은 것으로 생각하고 일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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