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시장이 제20회 신녕지구전투 호국영령 합동 위령제에 참석 분향하고 있다.

사)대한불교 법화종 용화사(주지 혜각스님)는 5일 신녕면 성환산 신녕지구전승비에서 제20회 신녕지구전투 호국영령 합동 위령제를 거행했다.

이날 위령제는 최기문 시장을 비롯해 이춘우 도의원, 정기택·조영제 시의원, 육탄용사선양회, 신도회원, 참전유공자, 보훈 가족, 신녕초등학생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식전행사로 신녕풍물예술단의 지신밟기, 살풀이, 금강무, 바라춤 등이 시연된 가운데 환영사, 봉행사, 추도사, 격려사, 헌화·분향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주지 혜각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물질의 풍요 속에 잊혀져 가는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전몰영령들을 위로 천도하기 위해 오늘 위령제를 거행한다”며 “조국과 민족을 위해 꽃다운 목숨을 바쳐 나라를 구해낸 전몰영령들의 값진 희생에 옷깃을 여미며 그 기백과 대의 앞에 고개를 숙여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최기문 시장은 “진정한 보훈은 살아남은 후세들이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것이고 다시는 그런 불행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짐하고 실천하는 것”이라고 추모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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