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해·신광·청하·송라 등 북구 4개 읍면 구조 출동 10분 빨라져

포항북부소방서 흥해119통합대응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소방대원과 내빈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구조 장비와 인력을 확충해 교통사고 등 긴급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구조·화재·구급 통합 119센터가 경북도 내 최초로 포항 흥해에 출범했다.

포항북부소방서(서장 이상무)는 5일 도내 최초로 ‘흥해119통합대응센터’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흥해119통합대응센터는 기존 119안전센터에서 하던 화재진압과 구급출동뿐만 아니라 각종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소방서 본서가 담당하던 구조출동까지 수행한다.

유압구조장비 등 전문구조장비를 보강하고 119구조대원 경력자 6명을 추가 배치해 총 28명으로 하루 9명씩 3교대로 24시간 운영된다.

이로써 흥해읍을 비롯한 인근 신광면·청하면·송라면 등 4개 읍·면 구조 출동이 10분 이상 빨라지게 됐다.

포항북부소방서는 7월부터 2개월 동안 119구조대장 출신 오명식 총괄팀장을 중심으로 전문구조훈련을 했다.

아울러 3개 팀 중 1개 팀은 팀원이 매주 화재진압과 구조 구급출동을 바꿔 가면서 숙달해, 대원 한사람이 3가지 기능을 수행하는 이른바 ‘멀티 소방관’ 역할을 하게 된다.

박경노 센터장은 “흥해 119통합대응센터 출범을 계기로 흥해를 비롯한 포항시가 안전도시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포항북부소방서는 내년에 청하지역대에 119구급대를 배치하고, 시 협조 및 경북도 건의를 통해 2021년에 청하119안전센터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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