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링링’이 지나간 경북과 대구에는 당분간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8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천 31.7℃, 의성 31.6℃, 대구 30.3℃, 포항 29.8℃, 안동 29.1℃ 등 30℃ 내외의 낮 기온을 보였다.

9일에는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후까지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 6시께 경북 서쪽지역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경북동해안을 제외한 모든 지역으로 확대되며 10∼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20℃, 예천 21℃를 비롯해 안동 21℃, 대구 23℃, 포항 24℃ 등 전날과 비슷한 수준의 아침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경주 31℃, 영천 30℃, 대구·포항 29℃, 안동 28℃ 등 27∼31℃의 분포를 보이겠다.

오는 10일에도 저기압의 영향이 이어지며 경북북부지역에 오전, 오후 한때 비가 내리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24℃, 낮 최고기온은 27∼31℃의 분포로 아침과 낮 기온 모두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오는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돌풍까지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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