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평균 예상경쟁률 분석

경북·대구 4년제 대학입시와 관련해 단순 평균 예상경쟁률 분석 결과 정원보다 지원자가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오는 11월 14일 치러지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구·경북지구 응시원서 접수가 지난 6일 마감됐다.

마감 결과 지난해보다 지원자는 대구 2642명, 경북은 1902명이 각각 감소한 총 5만17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지원자 5만4718명보다 4544명이 감소한 수치이며 대부분 졸업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감소가 그대로 적용 된 것이다.

대구 송원학원은 8일 수능시험 지원자 분석을 통해 대입 단순 경쟁률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20학년도 지역 지원자는 4544명 줄었지만 2020학년도 대학 입학정원은 3만8257명으로 지난해 3만8158명보다 오히려 99명이 늘었다.

이에 따라 대입 예상 경쟁률은 지난해와 같이 전체 지원자 중 72.9%가 4년제 대학에 지원한다고 가정할 때 단순 평균 대입 예상경쟁률은 0.96대1로 조사됐다.

지난해 1.05대1보다도 낮아지는 등 지원자보다 정원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2년제 이상 대학 정원은 6만9273명인데, 단순 평균 대입 예상경쟁률은 0.72대1로 수험생이 1만9099명이 부족할 것으로 추산됐다.

복수지원을 감안한 지역 4년제 수시 경쟁률은 지난해와 같이 4.68회 복수 지원한다고 가정할 때 예상지원자가 17만1180명으로 전체 경쟁률은 5.51대 1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졸업 후 취업전망이 밝고 전문성이 높은 인기학과의 경쟁률은 9∼12대1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송원학원 관계자는 “수치에 따른 단순 분석일지라도 지원자 감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자신의 강·약점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등 대입 전략을 면밀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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