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기쁨의복지관에서 열린 추석맞이 ‘다문화가족 음식으로 나누는 문화 소통의 날’ 행사에서 해오름놀이를 체험하고 있다.
포항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안연희)는 8일 기쁨의복지관에서 추석맞이 ‘다문화가족 음식으로 나누는 문화 소통의 날’행사를 가졌다.

8일 기쁨의복지관에서 열린 추석맞이 ‘다문화가족 음식으로 나누는 문화 소통의 날’ 행사에서 각 나라의 음식을 만들어 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필리핀,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페루, 우크라이나, 미국 등 10여 개국의 다문화가족 200여 명이 참여해 한국의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전통놀이 체험 및 각 나라의 음식을 만들어보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8일 기쁨의복지관에서 열린 추석맞이 ‘다문화가족 음식으로 나누는 문화 소통의 날’ 행사에서 투호던지기를 체험하고 있다.
한국 전통놀이 체험에서는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활쏘기, 해오름놀이, 줄다리기 등을 다양하게 즐겼으며, 또 베트남의 월남쌈, 필리핀의 투론, 중국의 딤섬 등 각 나라의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고 나누는 다문화가족 교류의 시간을 가져 참석한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8일 기쁨의복지관에서 열린 추석맞이 ‘다문화가족 음식으로 나누는 문화 소통의 날’ 행사에서 제기차기를 체험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존의 한국 명절음식을 체험하는 천편일률적인 행사에서 벗어나 다양한 나라의 전통음식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각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이 됐으며, 문화 차이에서 오는 정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기회가 됐다.

8일 기쁨의복지관에서 열린 추석맞이 ‘다문화가족 음식으로 나누는 문화 소통의 날’ 행사에서 활쏘기를 체험하고 있다.
안연희 센터장은 “오늘 행사가 낯선 타국에서 명절을 맞는 다문화 며느리들에게 고향의 향수를 달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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