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영남대학교 취업한마당’ 행사 마지막 날 영남대 동문들이 후배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모교를 찾아 취업상담을 하고 있다.영남대.
대학 졸업 후 대기업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영남대 동문들이 후배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모교를 찾았다.

‘2019 영남대학교 취업한마당’ 행사 마지막 날인 6일 열린 ‘취업선배 암묵지(暗默知)’ 행사에 삼성, LG 등 대기업은 물론 공기업과 지역 중견기업, 외국계 기업 등 78개 기업에 재직 중인 영남대 동문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각자 휴가를 내고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취업노하우를 전수했다.

2013년에 영남대 기계공학부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근무 중인 신기훈(31) 연구원은 “취업 과정을 먼저 경험한 선배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면서 “후배들이 취업 준비를 하면서 전공이나 업무 관련 역량을 키우는 것 외에도, 인성적인 부분이나 회사생활 전반에 대해 고려하면서 취업준비를 한다면 면접 등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취업한 동문 선배에게 취업 노하우를 전수받는 이 같은 행사가 2015년부터 매년 시행돼 5년째 이어지고 있다. 취업의 모든 과정을 먼저 겪어본 선배들이 기업체 현직자로서의 생생한 경험담과 함께 진솔하게 전달하기 때문에 그 어떤 취업 프로그램보다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 이승우 센터장은 “취업한 선배들이 후배들의 취업을 도와주는 이 같은 행사가 영남대 전통으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배들의 취업 경험담과 사회생활 노하우가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값진 조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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