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경북일보 직접 주관…작품 1529편 접수 마감

2019 호미문학대전 포스터.
경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하는 ‘2019 호미문학대전’에 대한 문학가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호미곶을 포항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원 및 등대박물관에서 펼쳐진다.

지난 4일 문학대전 작품 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경북은 물론이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영·호남권 등 전국 각지의 시인·작가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중국 등 해외에서도 다수의 작품이 출품, 국제적인 문학대전으로 도약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경북일보가 문학대전을 직접 주관해 행사의 품격이 더욱 높아진 결과, 기성 작가·일반인·청소년 등 폭넓은 참여가 이뤄져 총 516명의 작품 1529편이 접수됐으며 지난해(437명·1163편)보다 작가 79명, 작품 366편이 늘어났다.

특히 시 부문과 수필 부문의 관심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2019 호미문학대전’은 제11회 흑구문학상(수필), 제5회 호미문학상(시), 제6회 중국조선족문학상(시) 등 3개 분야 문학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흑구문학상 수상자는 1000만 원 상금이, 호미문학상 수상자와 중국조선족 문학상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 상금이 주어진다.

시상식을 마친 뒤 같은 날 오후 1시부터는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원에서 ‘제24회 전국 한글백일장 및 미술사생대회’가 열린다.

백일장은 초·중·고·일반부, 미술 실기는 유치원·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오후 1시 제목을 발표 및 용지배부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부대행사로 키다리퍼포먼스 매직풍선,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재미와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문학상 부문 수상작 발표는 9월 23일, 백일장·미술사생대회 부문 수상작은 다음 달 8일 경북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중국 조선족 청소년 문예상(운문·산문) 또한 중국 현지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추진위 관계자는 “우리 국토(맹호)의 호미곶에서 문화관광 예술의 특수성을 개발해 문화예술의 르네상스를 이루고, 호미곶이 포항 문학과 예술의 정신적인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1995년부터 예술제를 열고 있다”며 “많은 이들이 호미바다예술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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