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서남부권 숙원 사업 '신안산선 건설' 첫삽
포스코건설, 서남부권 숙원 사업 '신안산선 건설' 첫삽
  • 이종욱 기자
  • 승인 2019년 09월 09일 20시 06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9월 10일 화요일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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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3465억 규모…이동시간 단축·고용 창출 등 기대
신안산선 노선도.
포스코건설이 경기 서남부권에 교통혁명을 불러올 신안산선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다.

포스코건설은 9일 안산시청에서 이영훈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산선 착공식을 가졌다.

이 날 착공식에는 신안산선 건설문제가 장기간 지역사회 현안이 돼 온 만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서울시장·경기도지사, 해당 지역 국회의원 및 화성·안산·시흥·광명 시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지난 1998년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광역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에 포함되면서 첫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지난 1998년이래 계획과 타당성조사·설계·연구용역 등으로 17년 동안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2015년 민자사업으로 전환 후 지난해 12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인 넥스트레인㈜과 실시협약을 체결하면서 본 궤도에 올라서게 됐다.

총사업비 3조 346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안산·시흥·광명을 거쳐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44.7㎞에 정거장 15개소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40m 지하에 철도를 건설함으로써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부 토지 이용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최대 110㎞/h로 운행되도록 설계됐다.

특히 많은 건설사들이 사람들의 통행을 막고 땅을 파서 철도를 놓는 기존 시공방법을 고수할 때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수직구 터널을 뚫어 통로를 낸 다음 기계식으로 터널을 파들어 가는 방식을 적용했다.

또한 탑승객들이 고속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40m 지하의 역사에 접근하도록 하는 등 공사 기간이나 완공시 지하철 이용자와 인도 보행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신안산선이 건설되면 단기적으로는 수도권 서남권 지역의 교통난이 해소되고, 장기적으로는 수도권 X자형 광역 철도망 구축의 근간을 형성하게 된다.

신안산선 개통으로 안산 한양대-여의도간 이동시간이 100분에서 25분으로 4배 가량 단축돼 서울 도심 접근에 어려움을 겪어 온 화성·안산·시흥 등 경기 서남권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넥스트레인㈜의 신안산선 수요예측 결과에 따르면 하루 평균 17만3000명이 본 노선을 이용하면 승용차 통행량이 하루 3만8000대 가량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건설기간 중 약 5만8000명 고용 창출, 개통 이후 운영기간(40년 기준)에는 약 4만3000명의 고용이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신안산선 건설은 경기 서남권 교통혁명의 단초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사회와 함께 더불어 발전해 나가는 ‘기업시민 포스코’의 경영철학에 잘 부합하는 프로젝트”라며 “역사에 남을 만한 자랑스런 유산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전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신안산선에 이어 삼척화력발전소·포천-화도 고속도로·서부내륙 고속도로와 같이 국가 자산 차원에서 많은 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면서도 기업성과에도 기여할 수 있는 민자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등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에 걸맞는 대형 건설사업들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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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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