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 김진 씨가 미경산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군위군에 있는 군위 축협 권석훈 조합원(우보면)이 지난 3일 경북 영천에서 열린 경북한우경진대회에서 미경산우(새끼 안 낳은 소)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북한우경진대회는 도내 시·군에서 출품한 한우를 비교심사와 평가를 통해 우수한 혈통을 발굴하고 한우의 개량을 촉진하는 경연의 장으로,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삼주 한우협회 경북도지회장을 비롯한 도의원, 한우 농가, 공무원, 농·축협, 유관기관 임직원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20개 시·군에서 총 102두의 한우가 출품됐으며, 4개 부문별 경북 최고의 한우를 선발했는데, 군위축협은 2013년 미경산우 우수상, 2016년 경산우 최우수상에 이어 미경산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다시 한 번 수상함으로써 군위 한우의 우수성을 명실상부 인정받았다.

이는 한우 농가들이 군위 축협에서 운영하는 한우연구회, 한우 아카데미, 각종 심포지엄 등의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사양관리 기술을 향상해 선도농가로서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권석훈 수상자는 “그동안의 암소 개량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며, 군위 축협의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사양기술을 더욱 증진하여 경북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최고의 한우를 키워내는 농가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군위축협 김진열 조합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군위 한우의 우수성과 우량 암소 번식 기반이 구축되었음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면서“한우 개량과 사양기술 실천을 위해 농가 교육 및 컨설팅 사업을 활발히 진행한 결과가 빛을 발하여 기쁘고, 군위군 한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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